[추천 아티스트와 명반까지] 재즈 역사와 장르 쉽게 풀어봤어요!!

안녕하세요,

리울(Re_ul)입니다!

 

요즘 재즈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보니 푹 빠져 있어요.

재즈는 처음엔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배우다 보니ㄲ....ㅏ.... 사실 지금도 어려워요.....ㅎ

 

 

그래서 역사와 장르를 좀더 자세하게 알면 그 매력에 더 푹빠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장르들을 조금 정리 해봤습니다! 

사실 요즘 장르라는게 무색하게 장르가 너무 다양해지고 장르의 벽을 넘어서는 경우도 너무 많이 있죠! 

 

그렇지만 모든 것은 기본에서부터 쌓여간다 생각이 들기 때문에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제가 공부하며 느낀 점으로 재즈의 발전 과정과 장르를 쉽게 정리해봤어요. 재밌게 읽고 좋아할 만한 아티스트랑 앨범 추천도 넣었으니, 집중하고 봐주세요!! 이번엔 다양한 장르를 다루다보니 깊은 내용은 다루지 못하고 나중에 각각 장르를 한번씩 다뤄보면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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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루스 (Blues) - 재즈의 감성 뿌리

블루스는 1860년대 미국 남부에서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부르던 노동가요로 시작했어요.

힘든 일터에서 부르던 필드 홀러(Field Hollers)와 교회에서 부르던 스피리추얼(Spirituals)이 섞여서 점점 발전했죠. 19세기 후반 미시시피 델타 지역에서 기타와 하모니카로 감정을 담아 부르는 스타일이 자리잡았고, 1910년대 도시로 퍼지면서 재즈랑 만나 깊이를 더했어요.

 

그래서 감정을 진짜 깊게 담아내는 음악이 됐죠. 12마디 진행으로 편하게 즉흥 연주할 수 있고, 콜 앤 리스폰스로 서로 주고받는 느낌이 살아있어요. 벤딩이나 슬라이드로 애절함을 더하는 점도 큰 매력이에요.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베시 스미스 (Bessie Smith) - The Essential Bessie Smith: ‘블루스 여제’라 불릴 만큼 목소리로 감정을 쥐락펴락해요. St. Louis Blues로 감성에 빠져보세요

Bessie Smith - The Essential Bessie Smith 앨범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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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sential Bessie Smith

 

 Bessie Smith - St. Louis Blues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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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Louis Blues (with Louis Arm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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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랙타임 (Ragtime) - 경쾌한 재즈 전 단계

랙타임은 1890년대 미국 중서부에서 흑인 피아니스트들이 클래식 음악의 구조에 블루스 리듬을 얹으면서 발전했어요. 술집이나 사교 모임에서 피아노로 연주되며 인기를 끌었고, 스콧 조플린 같은 뮤지션이 악보로 곡을 내서 1910년대까지 대중 음악으로 사랑받았죠. 그러다가 뉴올리언스에서 재즈로 넘어오며 더 자유로운 방향으로 변했어요.

 

주로  밝고 경쾌한 피아노 사운드가 돼요. 왼손 "쿵짝" 리듬으로 안정감을 주고, 오른손 싱코페이션 멜로디로 리듬감이 살아있죠. 작곡된 스타일이라 깔끔한 맛이 있어요.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스콧 조플린 (Scott Joplin) - The Entertainer: 광고나 영화에서 익숙한 멜로디예요. 신나는 맛이 최고죠!

Scott Joplin - The Entertainer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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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tert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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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올리언스 재즈 (New Orleans Jazz) - 재즈의 생기찬 첫걸음

뉴올리언스 재즈는 1910년대 뉴올리언스에서 블루스와 랙타임, 유럽식 행진곡이 뒤섞이며 발전했어요. 남북전쟁 후 흑인 음악가들이 군악대 악기를 활용해 거리에서 연주했고, 술집과 댄스홀에서 즉흥적으로 놀며 스타일을 다듬었죠. 1920년대 시카고로 퍼지며 재즈의 첫 번째 큰 물결이 됐어요.

 

여러 악기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생동감이 돼요. 콜렉티브 임프로비제이션(여러 연주자가 동시에 자유롭게 즉흥 연주하는 방식)으로 코넷, 트롬본이 자유롭게 얽히고, 활기찬 리듬이 분위기를 띄워줘요.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 - The Best of The Hot 5 & Hot 7: 재즈 전설이에요. 트럼펫이랑 목소리로 재즈를 새롭게 만들었죠.

Louis Armstrong - The Best of The Hot 5 & Hot 7 앨범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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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of The Hot 5 & Hot 7 Recordings

 

Louis Armstrong - West End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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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End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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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딕시랜드 (Dixieland) - 깔끔해진 초기 재즈

딕시랜드는 1910~20년대 뉴올리언스 재즈를 백인 밴드가 재해석하면서 발전했어요.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된 스타일을 시카고와 뉴욕 같은 북부 도시로 가져가며 좀 더 정돈된 형태로 연주했고, 스윙 재즈로 가는 발판이 됐죠.

 

그래서 깔끔하고 정리된 느낌이에요. 리듬이 명료해서 혼잡함이 덜하고, 더블베이스나 밴조로 사운드가 부드러워요. 자유로움은 조금 줄었지만 듣기 편하죠.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오리지널 딕시랜드 재즈 밴드 (ODJB) - Livery Stable Blues: 최초로 녹음된 재즈곡이라 의미 있고, 밝아서 입문용으로 좋아요.

ODJB - Livery Stable Blues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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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ry Stable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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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윙 재즈 (Swing Jazz) - 춤추게 하는 재즈

스윙 재즈는 밈으로도 유명하죠? "너희는 진짜 스윙을 하고있지 않아."라는 밈인데.. 다들 아시죠??

 

스윙은 1930년대 대공황 때 사람들 기운 내게 하려는 음악으로 발전했어요. 라디오와 영화 산업이 커지면서 빅밴드가 뉴욕, 캔자스시티 같은 대도시에서 활동했고, 15~20명 규모의 빅밴드 오케스트라로 대중을 사로잡았죠. 1940년대까지 재즈의 황금기로 사랑받았어요.

 

전반적인 신나는 분위기예요. 15~20인조 앙상블로 화려함을 더하고, 스윙 리듬 덕에 춤추고 싶어져요. 편곡의 맛이 살아있죠.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듀크 엘링턴 (Duke Ellington) - Ellington at Newport: 빅밴드의 화려함에 감성까지 담아서 라이브로 추천해요!

Duke Ellington - Ellington at New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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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ngton at Newport 1956 (Complete)

 

Duke Ellington - Diminuendo In Blu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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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inuendo In Blue -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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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밥 (Bebop) - 자유롭게 날아오른 재즈

비밥은 1940년대 스윙이 너무 상업적이 되자 연주자들이 반발하며 발전했어요. 뉴욕 할렘의 작은 클럽에서 찰리 파커 같은 뮤지션이 빠르고 복잡한 연주를 실험했고, 2차 세계대전으로 빅밴드가 줄면서 소규모 그룹으로 재즈가 바뀌었죠.

 

빠르고 화려한 스타일이에요. 빠른 템포와 복잡한 화성으로 자유로움을 더하고, 연주자의 테크닉 중심 즉흥이 멋져요. 감탄 나올 정도예요.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찰리 파커 (Charlie Parker) - Bird & Diz: 색소폰으로 비밥의 새 길을 열었어요. 빠른 연주가 중독적이에요!

Charlie Parker - Bird & D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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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And Diz: The Genius Of Charlie Parker #4

Charlie Parker - Bloomd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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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dido - Master 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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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드밥 (Hard Bop) - 따뜻하고 강렬한 재즈

하드밥은 1950년대 비밥이 너무 난해해지자 음악가들이 블루스와 가스펠을 다시 끌어와서 발전했어요. 동부 재즈 신(예: 뉴욕, 필라델피아)에서 아트 블래키 같은 연주자들이 소규모 밴드로 따뜻한 톤을 만들었고, 50~60년대 인기를 끌었죠.

 

강렬하면서 따뜻한 느낌이에요. 블루스와 가스펠 톤으로 감성이 풍부하고, 강한 리듬이 에너지를 줘요. 듣기 편하면서도 힘이 있어요.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아트 블래키 (Art Blakey) - Moanin’: 드럼과 멜로디가 따뜻하고 강렬해서 하드밥 입문에 딱이에요.

Art Blakey - Moanin’ 앨범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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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nin'

Art Blakey - Moanin’ 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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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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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달 재즈 (Modal Jazz) - 여백 있는 자유 재즈

모달 재즈는 196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 같은 뮤지션이 비밥과 하드밥의 복잡한 코드를 벗어나 선법(모드)을 써서 발전했어요. 인도 음악이나 클래식 선법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연주를 실험했고, 재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죠.

 

여유롭고 감성적인 스타일이에요. 특정 모드 기반 연주로 여백이 느껴지고, 감성적인 흐름이 잔잔하게 다가와요.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 - Kind of Blue: 모달 재즈의 명작이에요. 잔잔한데 깊어서 누구나 좋아할 거예요.

Miles Davis - Kind of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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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Of Blue

Miles Davis - S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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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feat. John Coltrane, Cannonball Adderley & Bill E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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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프리 재즈 (Free Jazz) - 기존 틀을 깨부순 재즈

프리 재즈는 1960년대에 오넷 콜맨 같은 연주자들이 전통 재즈의 틀을 깨며 발전했어요. 비밥이나 하드밥처럼 정해진 코드 진행과 리듬 박자를 따르지 않고, 악기 소리 자체를 자유롭게 탐구했죠.

예를 들어, 색소폰이나 드럼으로 멜로디나 텍스처를 즉흥적으로 만들며, 때론 소음처럼 들릴 정도로 과감한 실험을 했어요. 

 

완전 자유로운 스타일이에요. 화성과 리듬을 해체해서 연주자 마음대로 가고, 실험적인 소리로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신선한 충격을 주죠.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오넷 콜맨 (Ornette Coleman) - Free Jazz: 여러 악기가 동시에 자유롭게 놀아요. 색다른 맛 느끼고 싶다면 추천!

Ornette Coleman - Free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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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Jazz - Pts.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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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퓨전 재즈 (Fusion Jazz) - 록과 펑크로 재즈 변신

퓨전 재즈는 1970년대에 마일스 데이비스가 록과 펑크를 재즈에 끌어와서 발전했어요. 록의 전기 기타와 강렬한 에너지를 더했고, 펑크의 그루브 있는 베이스 라인과 펑키한 리듬을 섞었죠.

기존 재즈의 어쿠스틱 트럼펫 대신 신디사이저와 일렉트릭 베이스를 써서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바꿨고, 록 팬과 펑크 팬까지 끌어들이며 대중적으로 성공했어요.

 

리듬감과 현대성이 살아있어요. 전자 사운드와 강한 비트로 귀를 사로잡고, 대중적인 톤이라 듣기 좋아요. 재즈가 새롭게 변신한 느낌이에요.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 - Bitches Brew: 퓨전의 새 길을 열었어요. 록의 강렬함과 펑크 비트가 섞여서 정말 강렬해요!

Miles Davis - Bitches Brew 앨범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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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hes Brew (Legacy Edition)

Miles Davis) - Pharaoh’s Dance 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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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raoh's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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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컨템포러리 재즈 (Contemporary Jazz) - 요즘 감성의 재즈

컨템포러리 재즈는 1980년대부터 스무드 재즈, 재즈 펑크, 뉴에이지 같은 장르와 섞이며 발전했어요. 퓨전의 전자 사운드를 부드럽게 다듬고, 힙합이나 R&B 같은 현대 음악 요소를 더하며 지금 세대에 맞췄죠.

 

부드럽고 현대적인 스타일이에요. 감성적인 사운드에, 다양한 융합으로 요즘 감성과 잘 맞아요. 듣기 편해서 좋죠.

 

• 추천 아티스트 & 명반:
  • 로버트 글래스퍼 (Robert Glasper) - Black Radio: 힙합이랑 재즈가 섞여서 요즘 감성에 딱이에요. 신선함 추천!

Robert Glasper - Black Radio 앨범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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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adio

Robert Glasper - Afro Blue 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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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o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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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시대마다 이렇게 변하면서도 매력을 잃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른 장르와 함께 발전하고 진화하죠. 저희가 주로 듣는 팝음악도 재즈 화성학을 기반으로 발전했으니까요!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 있는 장르죠! 하지만..... 장르가 너무 많네요ㅎ

 

여러분은 어떤 재즈 장르 와 아티스트가 좋으세요? 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재즈 아티스트중 하나는 빌 에반스와 키스 자렛 입니다. 클래식컬한 재즈랄까요?

저는 클래식 작곡을 전공으로 준비했었어서 그런지 이런 아티스트 처럼 클래식컬한 재즈를 좋아합니다! 

 

제가 들으면서 공부할겸 예시 곡들을 스포티파이로 리스트로 만들어 봤습니다! 

Re_ul’s Jazz History Journey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